우리 사회가 직면한 돌봄, 에너지, 디지털 격차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로 해결할 예비 소셜벤처 창업가 40명이 선발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모두의 창업: 사회혁신 소셜벤처 리그'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관문에 도전할 40명을 선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리그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로막는 5대 사회적 과제인 ▲지역사회 돌봄 공백 해소 ▲일자리 및 사회참여 확대 ▲중소사업장·취약계층의 에너지 비용 및 효율 개선 ▲AI를 활용한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생산성 및 혁신역량 제고 ▲자원순환 촉진 및 폐기물 문제 해결을 목표로 추진됐다.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19일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예비창업자 905명과 창업기업 883개사 등 총 1,788명이 몰려 1차 서류평가에서 17.9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기술 혁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려는 창업가들의 높은 열의를 입증한 결과다. 전문가 평가위원회가 "사회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착안해 진행한 2차 발표평가 결과, 예비창업자 11명과 업력 7년 이내의 창업기업 29개사가 합격점을 받았다. 지정 과제별로는 'AI를 활용한 소상공인·중소기업 생산성 제고' 분야가 12명(30.0%)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지역사회 돌봄 공백 해소'가 11명(27.5%)으로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3명(32.5%)으로 가장 높았으며, 40대(25.0%), 50대(20.0%), 20대(17.5%) 순으로 나타나 다양한 연령층에서 사회혁신 창업에 도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우수 제안으로는 물과 초음파 등 친환경 방식을 활용한 유가금속 회수 기술, 청각장애인 대상 플로리스트 교육 및 정기구독 서비스, AI와 농림위성 데이터를 융합한 토양 생태계 원격 진단, 약국 오조제 예방을 위한 자동검수 앱 등 기술성과 사회적 가치를 결합한 아이디어들이 돋보였다. 이번에 선발된 40명에게는 전문성을 갖춘 민간 창업기획자(AC)와 벤처투자회사(VC) 등을 통해 솔루션 고도화, 현장 적용성 검토, Investment·마케팅·판로개척 등 1인당 500만 원 상당의 맞춤형 집중 멘토링이 제공된다. 이들은 멘토링 과정을 거쳐 오는 12월 '2026년 벤처주간' 행사에서 열리는 대국민 공개 발표평가에 참가하게 된다. 최종 선발되는 10명에게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과 함께 최우수상 1억 5,000만 원을 포함한 총규모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가장 큰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이 최고의 혁신기업으로 성장해 미래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며 "사회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창업가들이 혁신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소셜벤처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