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한국콘텐츠기업협회 이사와 수상자들 © 한국콘텐츠기업협회
대전광역시 중구청이 지난 12일 토요일 오후 2시 우리들공원에서 개최한 ‘우리 지역 국가유산’ 어린이 사생대회 시상식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수상 작품을 활용한 지역 문화콘텐츠 상품화 청사진을 보여준 좋은 사례를 보여줬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아동 미술 대회를 넘어 지역 사회가 보유한 역사적 자산과 어린이들이 발휘한 창의적 상상력을 융합해 실질적인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문화 굿즈로 연계한 점이 주목받았다. 이날 시상식 현장에는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과 김상현 한국콘텐츠기업협회 이사가 직접 시상자로 참석해 무게감을 더했다.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4점, 입선 10점, 꿈나무상 24점 등 총 41개 작품이 최종 수상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전체 수상작 중 과반을 차지하는 24개 꿈나무상을 한국콘텐츠기업협회장상으로 수여해 미래 대한민국 문화콘텐츠 산업을 견인할 유망주 발굴과 육성에 대한 민관의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대회 최고상인 대상은 대전 충청남도청 구 본관에 울려 퍼진 한여름 밤 선율을 아름답게 화폭에 담아낸 문성초등학교 6학년 윤성오 학생이 거머쥐었다. 이어 최우수상은 평화로운 보문산성 풍경을 그려낸 원평초등학교 4학년 이하정 학생과 달빛을 머금은 보문사지석조 곁 동자승 모습을 서정적으로 표현한 문성초등학교 2학년 윤시우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대전 중구 관내 국가유산 및 근대문화유산을 깊이 있게 관찰하고 미래 세대가 지켜야 할 소중한 문화 자산을 바탕으로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펼쳤다. 주요 수상작을 활용한 실물 상품 제작 사업도 주목 받았다. 대전 중구는 대상 및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세 개 작품 디자인을 엽서, 마그넷, 에코백 등 대중적 수요가 높은 문화콘텐츠 굿즈로 직접 개발했다. 지자체는 해당 상품을 대중에게 현장 판매하고 지역 문화자원을 알리는 마케팅 도구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러한 시도는 지역 문화유산 가치를 널리 확산하는 공익적 효과를 거두는 동시에 새로운 틈새 수익 모델을 창출하여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