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콘텐츠기업협회, 지역 문화자원 산업화 '맞손'…수익금은 학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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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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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광역시 중구

대전 중구청(청장 김제선)이 한국콘텐츠기업협회(협회장 방성예)와 손잡고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초등학생 대상 공모전 수상작을 상업용 기획 상품(굿즈)으로 제작해 유통하고, 여기서 발생한 판매 수익금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선순환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대전 중구는 지난 8월 31일 한국콘텐츠기업협회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지역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고 홍보와 사회공헌 활동 전반에 걸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첫 번째 협력 사업은 ‘우리지역 국가유산 그림공모전’ 수상작을 활용한 기념 상품화 프로젝트다. 중구는 아이들 시선이 담긴 미술 작품을 실제 굿즈로 구현해 다가오는 ‘2026 대전 중구 국가유산 야행’ 등 주요 행사 홍보에 투입한다. 특히 한국콘텐츠기업협회 소속 회원사 유통망을 통해 해당 상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판매 수익금 일부를 수상자가 재학 중인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부해 지역 경제와 교육 발전을 동시에 도모한다. 이번 프로젝트 기초가 된 공모전은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총 41개 작품이 출품됐다. 지난 27일 전문가 심사 과정을 거쳐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4점, 입선 10점 등 우수작을 가려냈으며, 참가 어린이 24명 전원에게 꿈나무상을 수여한다. 최고 영예인 대상은 대전 충청남도청 구 본관을 배경으로 한 문성초등학교 6학년 윤성오 학생 작품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원평초 4학년 이하정 학생과 문성초 2학년 윤시우 학생 작품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방성예 한국콘텐츠기업협회 회장은 지역 국가유산이 어린이 작품을 거쳐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재탄생하는 과정이 지니는 경제적, 문화적 가치를 강조했다. 아울러 협회가 보유한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지역 자원 콘텐츠화 및 시장 확산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 역시 지역 문화자원과 민간 콘텐츠 역량을 결합하는 이번 시도가 중구 고유 자원을 다각도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 문화 산업 경쟁력을 꾸준히 높여가겠다고 화답했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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